시술과 자존감, 의사의 시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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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술을 권하는 입장이면서도, 저는 가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합니다. “이 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정말 시술일까?”
시술이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
외모에 대한 불만족이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. 그 고통이 크다면 시술로 외모를 개선해도 다른 부위가 또 신경 쓰이게 됩니다.
피부과 시술은 피부를 개선하는 도구입니다. 자존감의 근원적인 문제는 다른 경로로 다루어야 합니다.
그렇다고 시술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
외모에 신경 쓰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닙니다. 더 나아 보이고 싶고, 피부가 좋아지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. 외모 관리를 통해 더 활발해지고 자신 있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.
건강한 관계는 이렇습니다. 시술이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 되되, 거기에 의존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.
제가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
- 짧은 기간에 여러 부위를 계속 바꾸려 하는 경우
- 결과에 반복적으로 불만족하고 “다시 고치고 싶다”가 이어지는 경우
- “이것만 고치면 행복해질 것 같아요”라는 말이 반복되는 경우
이런 패턴에서는 시술보다 먼저 이야기를 나눕니다. 전문적인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라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.
진료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
시술 후 “거울 보는 게 싫지 않아졌어요”라고 하시는 분들을 볼 때입니다. 얼굴이 완전히 바뀐 것이 아닌데, 작은 변화가 일상에서 좀 더 편안하게 자신을 마주하게 만든 것입니다.
그것으로 충분합니다.
에스리본의원 원장의 개인적인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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